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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스, 혁신의 길로 들어서다

최종 수정일: 2018년 8월 25일


2015년 5월 23일 설립 이후 더보이스는 “한국조지메이슨 대학교 내 유일한 언론”이자 “인천 글로벌 캠퍼스(IGC)의 유일한 영자신문”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발전해왔다. 하지만 매년 줄어드는 신문 회전율과 변화가 없는 독자 참여율의 결과를 받아 들고 돌아보는 시간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보이스는 매학기에 걸쳐 경험해온 종이 신문의 위기와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황, 그리고 그 속에서 더보이스가 걸어온 혁신의 과정을 점검해보고자 한다.


종이신문의 위기는 학보사 뿐 아니라 기성 언론에서도 오랫동안 제기되어왔던 문제이다. 사람들은 인터넷과 SNS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뉴스를 접할 수 있게 되었으며, 굳이 돈을 들이지 않고 질 높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20대 대학생들을 주요 독자층으로 둔 학보사에게는 그 위기가 더욱 크게 다가왔다. 과거 학보사는 대학내 이슈 뿐 아니라 사회적 이슈를 대학생의 시각으로 다루던 힘을 가진 매체였다. 하지만 지금은 ‘대학생활’ 하나만 쳐도 쏟아져 나오는 뉴스들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오는 수많은 정보가 있음에 따라 변화하지 못한 신문사들은 폐간의 위기까지 겪는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재정적 고난을 겪음에 따라 독립적 자본을 산출하지 못하고 학교 예산을 지원받은 수많은 학보사들은 ‘학교편이 아니냐’는 학생들의 부정적인 인식과, 학교측의 편집권 침해 등으로 골머리를 안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보사에게 변화는 필수불가결한 일이다. 젊은 20대를 주요 대상으로 한 매체라는 점을 이용하여 종이 신문만이 아닌 소셜미디어와 모바일에 최적화 된 뉴스의 디지털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근본적인 플랫폼 변화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디지털 역량을 길러야 한다는 점이다. 단순한 신문의 PDF화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SNS와 온라인 페이지 운영 및 활용 방법을 파악해야 한다. 카드뉴스, 블로그 포스팅, 동영상 등의 컨텐츠를 다양화 시키며 동시에 학보사 내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컨텐츠 유통의 체계를 가속화해야 한다.

우리 신문은 2017년 하반기 이후부터 조직 개편을 통해 본격적으로 뉴스의 디지털화를 강조해왔다. 온라인 상으로 신문을 볼 수 있게 리뉴얼하고, 페이스북을 이용한 기사 유통을 위해 디자인팀 내에 공식 카드뉴스 팀과 사진 팀을 발족했다. 온라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관심을 파악하여 다양한 광고 매장과 계약을 맺었고, 카드뉴스를 통해 협력 매장의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페이스북과 연계된 WIX 블로그를 이용하여 매달 제작되는 기사들을 업로드 했으며, 온라인 포맷간 협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이와 동시에 독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총장 사퇴, 영어 구역, 졸업생 취업, 타운홀 미팅 등 학내의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진행했다.


더보이스가 노력했던 혁신은 독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한다는 근본적인 목적에서 시작되었다. 아무리 다양하고 질 좋은 정보가 있다고 하더라도 독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않으면 그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고,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진실을 밝혀 기사화를 하는 조직인 만큼 변화된 환경에 적응해야하는 것도 학보사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더보이스에게 전해준 신뢰에 감사하며 앞으로 더보이스의 혁신적 변화는 계속될 것임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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